<서환-오전> 결제 우위에 1,070원대 지지…2.80원↓
  • 일시 : 2018-02-27 11:23:10
  • <서환-오전> 결제 우위에 1,070원대 지지…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70원 선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 물량 우위로 낙폭이 줄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 하락한 1,070.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070원 아래서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여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월말임에도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를 지연해 1,070원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내림세는 이어졌다. 뉴욕 증시에 이어 코스피 등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등으로 1,068.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엔-원 재정환율이 1,000원을 밑돌기도 하는 등 최근 흐름보다 레벨을 낮추면서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232위안 내린 6.3146위안에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2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끄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해 시장 영향이 제한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시장에선 관망 심리가 강해졌다.

    달러 숏심리에도 파월 의장이 의외로 금리 인상 횟수를 언급하는 등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8원에서 1,07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달러-원 환율이 무거운 흐름을 보이면서도 좁은 레인지 속에서 상하단이 제한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통위 영향은 제한되고 있고 북한발 리스크도 올림픽이 끝났음에도 불거지지 않고 있어서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파월 의장 발언을 기다리는 가운데 주식 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전일 대비 상승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 숏플레이를 해야 함에도 1,070원대 아래에서는 시장 내에서 알아서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장중에 2~3원밖에 움직이지 않고 있고, 수급상 결제가 오히려 많아 오후엔 낙폭이 일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엔 따라 움직이고 있고 파월 증언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도 좋고 장중에 일정 부분 아래 지지되나 계단식으로 밀리면서 1,060원대로 진입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결제가 더 많으나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추격 매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월말이라 오후에 네고 물량이 더 나오면 아래로 갈 수 있겠으나 물량보다 주식 시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081.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 약세 등으로 1,068.70원까지 추가로 저점을 낮췄으나 1,070원 아래에서는 이내 낙폭을 축소하면서 1,070원대가 지지되고 있다.

    저점 매수 등으로 결제 물량이 수급상 우위를 보였고 위아래 2~3원 레인지로 좁은 변동폭을 보였고, 고점은 1,071.40원 수준으로 전일 저점 수준에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엔 오른 106.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7달러 오른 1.23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2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1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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