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3월 달러-원, 美 금리 인상에 하방경직
  • 일시 : 2018-02-28 08:59:30
  • <외환딜러 폴> 3월 달러-원, 美 금리 인상에 하방경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월 중 달러-원 환율이 미국발 금리 인상 경계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3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57.00원으로 조사됐다. 고점 전망치 평균은 1,093.50원이었다.

    대부분의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차 이슈를 주목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위쪽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첫 의회 증언에서 시사한 것처럼 연준의 경기에 대한 낙관과 자신감 속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시장의 경계 심리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에 근접하면서 달러도 동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저점 전망치도 전월 대비 1,050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희웅 노바스코샤 은행 본부장은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유효한 상황이고, 우리나라 금통위 결과를 보니 미국에서 금리를 먼저 올리더라도 우리가 따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국과의 금리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라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 신한은행 차장도 "인플레 흐름에서 보이듯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된 상황"이라며 "한미 금리역전이 기정사실로 된 가운데 3월 FOMC 전후로 또 한 번 달러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올림픽 폐막 후 미국의 북한 제재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목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이 우위를 보이는 한 달이 될 것으로 봤다.

    김대훈 BNK부산은행 차장은 "북한 측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미국이 오히려 압박 쪽으로 가고 있어서 북미 간 대화가 어떻게 풀어질지가 주목된다"며 "오히려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외교가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단 지지력이 견고하더라도 달러-원 환율 상단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미국의 재정 및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어 달러 약세 재료가 유효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미국 금리 인상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회복 및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약화하는 모습"이라며 "미국의 재정과 무역수지의 적자 추이가 심화하고 있어 달러화 약세 추세는 상당 기간 견고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운아 NH농협은행 과장도 "달러 약세로 보고 있다"며 "미국 실물경제 지표에서 내수 회복세가 강해지면서 무역수지와 재정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표> 3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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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57.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093.50원

    -저점: 1,050.00원, 고점: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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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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