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롱 베팅…10.6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로 1,080원대 초반으로 뛰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0.60원 오른 1,081.9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론에 연 4회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일 "개인적 경제전망은 작년 12월 이후 개선됐다"고 말한 바 있다.
1,080.50원에 출발한 달러화는 1,079원대에 한동안 머물다가 역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달러 매수 움직임에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주식시장도 내림세다. 코스피는 0.5% 미만에서, 코스닥은 1.5% 밀리고 있다.
뉴욕 시장 이후 2.892% 정도로 밀렸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재차 2.909%까지 올랐다.
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다소 우위에 있지만, 결제 수요도 그에 못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9∼1,08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화는 다른 아시아 통화와 연동하지 않고 올라가는 분위기에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전망에 따라 매도(숏) 포지션이 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롱을 잡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1,084원 정도까지는 열어둘 만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9.20원 오른 1,080.5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졌다.
수출업체 메고 물량 등에 1,079.00원까지 하락했지만, 꾸준하게 상승 분위기를 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4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2억 원 정도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3엔 밀린 107.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22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8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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