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韓기관투자가 해외증권투자 676억달러 증가…역대 최대
  • 일시 : 2018-02-28 12:00:11
  • 2017년 韓기관투자가 해외증권투자 676억달러 증가…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 증가폭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잔액은 시가기준 2천414억달러로 연중 676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연중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투자 증가폭은 2015년에 270억달러였으나 2016년에 522억달러로, 2017년에 676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2015년말 이후 최대치였다.

    한은은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외국채권, 주식 신규 투자가 늘어나면서 투자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447억달러 증가했고, 보험사가 141억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53억달러, 36억달러 증가폭을 보였다.

    이들 기관투자가는 외국채권에 386억달러 어치 투자를 늘렸다. 외국 주식 투자도 256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의 해외자산운용 수요가 증가해 신규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 투자잔액도 34억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순투자가 지속됐다.

    주식투자는 주요 대상국의 주가 상승에 자산운용사들 중심의 신규투자가 늘었다.

    기존 투자 이익도 가세하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해외 주식투자는 2007년말에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거래요인뿐 아니라 비거래요인(평가이익)도 많아 증가폭이 컸다"며 "주식을 뺀 채권과 KP는 잔액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채권투자는 보험사, 자산운용사가 2020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급격히 늘었다"며 "앞으로 증가폭이 줄더라도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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