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조정에 상승 전환…0.10원↑
  • 일시 : 2018-03-02 11:17:51
  • <서환-오전> 증시 조정에 상승 전환…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등 국내 증시 낙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1,082.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로 촉발된 증시 조정에 따라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일괄적으로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커졌고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 오전 대부분 내림세를 유지했으나 증시 조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도 등으로 1,083.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8위안 내린 6.3334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80원에서 1,08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보호무역주의 이슈가 원화 약세 재료인 만큼 전 거래일 종가 수준보다는 웃돌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이 안 올랐던 게 비정상이었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이 원화에 약세 뉴스인 데다 주식이 이렇게 하락하고 있으니 글로벌 달러는 약세라도 달러-원 환율은 오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과 달러-위안(CNH), 유로화와 엔화를 보고 있다"며 "오후엔 달러-원 환율 상승폭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가가 많이 하락하다 보니 달러 약세와 리스크오프가 상충해 상·하단이 막히고 있다"며 "달러 약세라도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어 1,080원 선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글로벌 통화 흐름 자체가 달러 약세로 움직이고 있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크게 웃돌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1,082.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한차례 상승 전환했으나 장중 롱청산 및 롱스톱이 가세하면서 내림폭을 키웠고 글로벌 달러 약세 재료를 반영해 1,079.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저점을 찍은 후부터는 코스피 등 국내 주식 시장 하락과 위축된 투자 심리 등을 반영해 낙폭을 줄였고 현재 1,080원대 초중반까지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5엔 내린 106.0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오른 1.22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4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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