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구로다 출구전략 시사에 급락…105.73엔
  • 일시 : 2018-03-02 15:27:28
  • <도쿄환시> 달러-엔, 구로다 출구전략 시사에 급락…105.73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출구전략을 시사한 영향으로 장 중 105.73엔까지 급락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40엔(0.38%) 떨어진 105.7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6엔 선을 하향 돌파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6일 달러-엔 환율은 장 중 105.52엔까지 하락한 바 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뒤 "현재의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을 끈질기게 이어갈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이어서 "긴축이든 완화든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다"며 2019 회계연도쯤 출구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자 도쿄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하며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적 조치를 꺼내 들면서 엔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일괄적으로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 여파로 일본 증시도 2.50% 급락한 21,181.64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채권뿐 아니라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매입하면서 증시를 지탱해왔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07달러(0.06%) 오른 1.2269달러, 유로-엔 환율은 0.36엔(0.27%) 급락한 129.85엔을 기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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