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커스터디 매수에 상승 반전…0.3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커스터디 은행권의 달러 매수로 1,080원 선으로 올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4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오른 1,080.60원에 거래됐다.
미국에서 촉발된 무역전쟁 우려로 장 초반에 형성된 달러-원 환율 하락 분위기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
주식시장의 낙폭이 커지고 엔과 유로 등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주춤한 영향을 받았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한 가운데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거래 기준 환율을 절하 고시한 점도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위안화(CNH)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수급에서는 주식 관련 물량으로 추정되는 커스터디 은행의 달러 매수세가 꾸준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수급 영향력이 유지되고 있다.
장 초반 구축된 숏(매도) 포지션이 되돌려지는 움직임도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7∼1,083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역송금 수요로 보이는 달러 수요가 있는 것 같다"며 "관련 물량이 소화되면 밀릴 가능성이 있다. 조선업계 수주 소식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다들 방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응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아침에 숏을 잡았지만, 재차 커버에 나선 것 같다"며 "1,079원이나 1,080원으로 다소 급하게 오르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2.20원 밀린 1,078.10원에 출발했다.
초반에는 매수세(비드)가 많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은 1,076.50원까지 밀렸다.
이후 코스피 낙폭이 확대하고, 유로 강세 흐름이 진정되자 달러화는 오르기 시작했다.
외국인 주식 관련 주문을 주로 받는 커스터디 은행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감지됐다. 달러화는 1,081.40원까지 뛰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4억 원 규모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14억 원 정도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4엔 밀린 105.4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232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9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78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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