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적자 역대 최대에 1월 경상수지 흑자 감소
  • 일시 : 2018-03-06 08:00:04
  • 서비스수지 적자 역대 최대에 1월 경상수지 흑자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서비스수지 적자에 올해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수출입 호조에 상품수지 흑자가 유지됐지만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급증하면서 수출입으로 생긴 흑자를 절반 이상 까먹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6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1월에 기록한 18억7천만 달러 이후 4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 77억3천만 달러에서 81억1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세계 교역회복, 반도체시장 호조, 에너지류 단가상승 등으로 수출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비스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44억9천만 달러로 전년동월의 33억4천만 달러보다 악화했다.

    이는 여행수지가 21억6천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계절적 성수기로 해외출국자수는 역대 최대를 보인 반면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에 1월 여행지급은 32억4천만 달러 늘어난 반면 여행수입은 10억9천만 달러로 감소했다.

    1월 서비스수지 적자에는 여행수지 적자 뿐 아니라 이전소득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보인 영향도 컸다.

    이전소득수지 적자는 16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한은은 외국인 근로자가 기조적으로 증가하고, 원화 강세 영향으로 개인의 해외송금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급료, 임금 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1억8천만 달러에서 6억8천만 달러로 축소됐다.

    1월 금융계정은 41억1천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모두 내국인 해외투자가 외국인 국내투자 증가폭을 웃돌았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4억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6천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105억7천만 달러, 70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 등에 해외주식투자와 기관투자자 중심의 해외채권투자가 지속되면서 내국인 해외증권투자가 역대 1위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지난해 12월 50억8천만 달러 감소에서 70억8천만 달러 증가로 전환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2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28억2천만 달러 증가했고 부채는 24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4억4천만 달러 늘었다.

    한은 국제수지팀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출국자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 여행수지 적자폭이 컸고, 이전소득수지도 원화강세로 해외송금도 많아진 영향이 컸는데 2월에는 출국자수나 이전소득이 줄어들 수 있어 서비스수지 적자 영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로서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