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달러 오름세 제한적…무역 우려·비둘기 중앙銀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캐나다달러화가 반등했지만 일시적인 오름세에 불과해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 무역에 대한 우려와 캐나다 중앙은행의 비둘기파 성향 때문에 캐나다달러화의 안도 랠리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캐나다달러화는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캐나다달러화는 올해에만 달러화에 2.6% 하락했으나 이날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뉴욕 거래에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0099캐나다달러 내린 1.2886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의 하락은 캐나다달러화가 달러화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TD증권의 마크 매코믹 외환 전략 헤드는 "캐나다달러화가 상승했으나 이는 달러화를 싼값에 매수할 기회"라며 "캐나다달러화에 부정적인 재료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세적인 무역 정책을 선호하는 것이 캐나다달러화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BMO의 스티븐 갈로 외환 전략 헤드는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계획은 NAFTA 협상을 위한 도구"라며 "멕시코가 선거를 앞두고 있어 협상이 정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협상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각종 불안 요소가 고개를 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갈로 헤드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협상 결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협상이 파기되면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이 1.35캐나다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보뱅크의 크리스티안 로런스 선임 시장 전략가는 "캐나다의 경제 지표가 다소 부진하고 NAFTA 협상은 2019년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캐나다달러화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국을 따라 기준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점도 캐나다달러화 약세 재료로 지목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1월 금리를 25bp 인상한 뒤 경제 지표가 악화했으므로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리는 데 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로런스 전략가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는 4월 금리를 1.50%로 25bp 인상할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상향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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