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관리국 " 홍콩달러 약세, 시장 대응 가능한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홍콩달러의 가치가 기록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홍콩금융관리국(HKMA·홍콩의 중앙은행 격) 고위 관리가 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하워드 리 HKMA 부총재는 홍콩의 스마트 뱅킹에 관한 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리 부총재는 "홍콩달러의 가치는 아직 (페그제) 시스템 안에 있다"라면서 "홍콩달러가 이 정도 (약세) 레벨에 닿은 것을 본 적이 없지만, 놀랍지 않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홍콩에는 많은 자금이 유입됐으나 그 자금은 유출되고 있다"라면서 홍콩달러의 과도한 약세가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 부총재는 "현재까지 (환율은) 페그제 상단인 7.85홍콩달러 선에 닿지 않았다"라며 "시장은 현재 홍콩달러 레벨에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시장이 현재 홍콩달러의 약세를 해결할 수 없을 경우엔 HKMA이 개입할 것이라고 리 부총재는 덧붙였다.
홍콩 당국이 설정한 달러-홍콩달러의 상·하단 범위는 7.75홍콩달러~7.85홍콩달러다.
최근 홍콩달러는 은행 간 금리 차이, 홍콩 금융시장 자금 유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무역 갈등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기록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6일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1% 높은 7.8338홍콩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07년 8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홍콩달러 환율의 상승은 홍콩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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