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게리 콘 사임+블록딜 수요'로 낙폭 축소…7.20원↓
  • 일시 : 2018-03-07 11:17:06
  • <서환-오전> '게리 콘 사임+블록딜 수요'로 낙폭 축소…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재료와 수급으로 하단이 받쳐지면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20원 하락한 1,068.90원에 거래됐다.

    전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따라 급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070원대 근방으로 낙폭을 좁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 중 일부를 블록딜로 처분하기로 하면서 이와 관련한 역송금 수요가 하단을 받친 영향이다.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에서도 플러스(+) 0.05원에 호가되면서 강한 달러 매수세가 반영됐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한다는 소식도 달러-원 환율 하단을 받치는 요인이 됐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 반전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매도해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되면서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92위안(0.15%) 내린 6.3294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6원에서 1,07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재료가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만큼 오후에는 점차 낙폭을 줄일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게리 콘 위원장 사임에 아시아 통화가 서울환시 개장 전부터 약세를 보여 달러-원 낙폭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았다"며 "그간 레인지 장세라 시장 포지션이 롱으로 쏠려 있지 않았기 때문에 롱스톱도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1,070원 선에선 저항이 있다"면서도 "저점 매수로 하방 경직이 있어 낙폭은 점차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에도 주식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고 달러 매수 흐름이 강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에서 반영이 끝난 것으로 보이고 저점 인식 결제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저점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면서 1,070원대도 노려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11.10원 급락한 1,065.00원에서 출발했다.

    전일 대비 큰 폭으로 갭다운 출발했지만 개장가를 저점으로 꾸준히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전 게리 콘 위원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고 달러-엔 환율이 급락한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강화됐다.

    현재 1,070.30원까지 고점을 회복 후 1,060원대 후반에서 변동성을 잃은 채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0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6엔 내린 105.7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오른 1.24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6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0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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