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달러-원 변동성 확대…외인 증권자금 유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월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글로벌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덩달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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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8년 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서 2월중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일대비 5.50원(0.51%)으로 1월 3.80원보다 확대됐다.
이는 2017년 1월 7.10원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간중 표준 편차는 7.10원으로 1월 4.0원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은은 글로벌 증시 조정 등으로 국내 외환부문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대체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과 신용디폴트스와프(CDS)프리미엄이 위험회피심리로 상승한 후 시장 심리가 안정되며 소폭 반락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2월중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와 투자 심리 변화에 따라 상당폭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엔-원 재정환율도 엔화 강세와 원화 약세가 엇갈리며 상당폭 상승했다.
특히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선호 심리 변화에 따라 등락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의회증언 등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유출됐지만 설 연휴 이후에는 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2억8천만달러 유출로 전환됐으나 설 연휴 이후에는 유입이 우세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차익실현과 미 증시 급락으로 36억3천만달러 유출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23억5천만달러 유입됐다.
한은은 설 연휴 이후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볼 때 증권자금 유출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외 외화차입 여건을 보면 2월중 국내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증대 등으로 전월대비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bp 올랐고, 1년 초과의 중장기 차입 금리는 10bp 올랐다.
이에 외평채 CDS프리미엄(5년)은 6bp 오른 52bp를 기록한 후 지난 6일에는 1월 수준인 47bp로 다시 하락했다.
한은 국제총괄팀 과장은 "2월중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이에 연동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도 2월 초순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출됐으나 이후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에 일시적인 유출에 그쳤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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