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북한 재료 소화 후 强달러 반영…0.50원↑
  • 일시 : 2018-03-09 11:21:42
  • <서환-오전> 북한 재료 소화 후 强달러 반영…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북한 비핵화 이슈를 소화 후 달러 강세 모멘텀에 편승하면서 반등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070.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반등 후 1,070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간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영향 등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1.23달러대가 깨지기도 하는 등 내림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 지정학적 우려 완화 재료에 원화 강세가 나타났으나 이내 글로벌 통화 움직임에 편승하는 모양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067.4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숏스퀴즈(대량 숏커버링에 따른 가격 급등)가 발생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반등했고 현재 1,072.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0원에서 1,07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북한 재료가 시장에서 소화된 만큼 오후에는 달러-원 환율이 1,070원 선 상단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 레벨 하락을 기회로 외국계 은행 위주로 달러 매수가 나오고 있다"며 "1,060원대를 보면 학습효과로 저점이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1,070원 선을 넘자 숏커버가 추가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악관의 중대발표 내용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내용 외엔 추가로 가격 하락에 반영될만한 재료가 없다"며 "우리나라 대북 특사가 북한을 다녀왔을 때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유로-달러 환율이 1.23달러 하향 이탈하기도 해 달러-원 환율 방향을 위쪽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숏 스퀴즈가 나오면서 전일 종가 수준 위로 다시 회복했다"며 "북한 관련 이슈는 시장에서 빨리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 달러 인덱스가 오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드라이브가 걸렸다"며 "미국 쪽으로 힘이 실리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오르고 있어 달러-원 환율 방향을 위로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1,070.00원에서 출발했다.

    ECB 통화정책 이후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 성향이 부각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지만, 개장 직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뉴스가 상승 압력을 상쇄했다.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4.25원에 최종 호가돼 스와프포인트 감안 시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4.55원 상승했다.

    저점에서 반등한 달러-원 환율은 유로화와 엔화가 견인하는 달러 강세 움직임에 따라 1,070원 위로 올라섰고 현재 1,072.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51엔 오른 106.7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내린 1.23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9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7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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