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물가, 금리 인상 기대 높일까
  • 일시 : 2018-03-12 07:24:01
  • <뉴욕환시-주간> 美 물가, 금리 인상 기대 높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2~16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 초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2월 고용 지표에서 임금 상승세가 예상에 못 미친 가운데, 소비자물가가 금리 인상 기대감을 다시 부추길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달러화는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돈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에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에 상승폭은 둔화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6.81엔을 기록해 뉴욕 전장 가격인 106.25엔보다 0.56엔(0.5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0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311달러보다 0.0005달러(0.04%) 내렸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천 명을 웃돈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고용 지표 발표 직후 1.2272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부진한 임금에 반전해 장중 1.2332달러까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표 발표 후 107엔대를 회복했으나 점점 오름세가 둔화됐다.

    매뉴라이프 에셋 매니지먼트는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아무런 변수가 되지 못한다며,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CPI가 금리 인상 기대를 다시 높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전월 수치와 같을 것으로 전망됐다.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2.2%로 전월 2.1%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시장에서 네 차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피어올랐다. 만약 이번에도 물가 상승세가 예상과 달리 호조를 보일 경우 이는 달러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4일에는 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월에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해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해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은 예정돼 있지 않다.

    이 밖에 미국 외 지역에서 예정된 주요 일정으로는 일본은행 1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회의록 공개(14일), 유로존 2월 CPI(16일) 발표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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