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리스크온에 두 달 반 만에 최저…5.90원↓
  • 일시 : 2018-03-12 11:22:03
  • <서환-오전> 리스크온에 두 달 반 만에 최저…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증시 호조 등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2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90원 하락한 1,063.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63.60원까지 내려서면서 지난 1월 말 이후 2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 호조에도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 부진 등이 주목받으면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됐고, 코스피 등 국내 증시 강세를 반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장중 국내 주식 순매수 전환하면서 달러 공급 기대를 키우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등 지정학적 우려 완화 흐름 속에 원화 강세도 힘을 얻는 모양새다.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코리안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40bp 초·중반대로 추가 하락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최근 수준을 다소 밑도는 만큼 가격대 하단에선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여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1원에서 1,069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무게를 실으면서도 수입업체들의 매수 수요 등으로 1,060원대는 지켜질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 지표 해석이 상반되면서 달러는 강세나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주목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증권시장도 좋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라 오후에도 달러-원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1,064원 근처에선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후에 저점을 더 아래로 볼 순 있겠지만 1,060원은 지켜질 것이고 하단에선 결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정학적 우려 완화가 뉴욕시장에서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됐고 서울환시에서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엔 오르고 유로-달러 하락하는 등 미국 고용 시장의 양적 개선으로 달러 강세였으나, 원화 경우 지정학적 우려 완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1,060원대 중반이 깨지면서 최근 2개월 반 만에 저점 수준으로 내려서 결제 수요는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흐름을 볼 때 '코리안 리스크' 완화가 주식 시장과 외환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30원 내린 1,065.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점진적으로 저점을 낮춘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63.60원까지 내려서면서 지난 1월 29일 장중 저점인 1,061.90원 이후 두 달 반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다만 1,060원대 초반에선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오전 장중 내내 우위를 보였고, 가격 레벨 하단에선 당국 개입 경계 등이 작용하면서 하단이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5엔 내린 106.5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달러 오른 1.232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2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2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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