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틸러슨 경질에 美 정치 우려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4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국무장관 교체 여파로 하락했다.
오후 3시 2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엔(0.05%) 하락한 106.51엔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틸러슨 장관의 해임으로 미국 정치가 더욱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고, 이는 달러-엔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600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려지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고, 사학스캔들에 따른 일본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 부담이 됐다.
달러-엔은 일본 수입업체의 엔화 매도에 힘입어 오전 한때 반등했지만 이내 아래쪽으로 되돌아왔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오는 19~20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보호주의와 통화약세 유도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 "연방준비제도가 외부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인상 스탠스를 톤다운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일본계 증권사 관계자는 백악관발 뉴스에 대한 달러의 반응이 점점 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달러-엔이 다시 107엔대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일본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을 시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 파운드 등 다른 주요 통화 대비로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11달러(0.09%) 오른 1.2400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139달러(0.10%) 상승한 1.3950달러에 거래됐다. 두 환율이 오르면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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