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리스크오프에 예민한 원화
  • 일시 : 2018-03-26 07:24:44
  • <서환-주간> 리스크오프에 예민한 원화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26∼30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와 미국 간 통상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본격화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분위기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에 추가로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이 상단이 제한할 수 있지만, 오히려 시장참가자들은 업체들이 환율 흐름을 지켜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韓美中 통상 이슈

    지난주 원화는 글로벌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해진 영향에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 흐름이 뚜렷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하고서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됐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불확실성이 드리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통화별 등락률(연합인포맥스 2116)을 보면, 지난주 원화 가치는 달러에 견줘 1.5% 약해지며 1,080원대로 올라섰다.

    필리핀 페소(-0.9%)와 말레이시아 링깃(-0.2%), 대만 달러(-0.2%), 호주 달러(-0.2%) 등의 통화와 같은 흐름이었다.

    반면 금(2.5%)을 비롯해 엔(1.2%)과 유로(0.5%), 역외 위안(0.2%), 싱가포르 달러(0.1%), 태국 바트(0.2%) 등은 강세였다.

    각국의 수출 비중과 경제구조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원화 가치는 낙폭이 가장 컸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투자 심리에 민감한 특징, 한·미 FTA의 불확실성, 초강경 안보론자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임명 등에 복합적으로 반응했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 진행 상황, 양국 및 글로벌 교역에 미칠 파장 등을 재료로 움직일 것으로 점쳐진다.

    한·미 FTA 개정협상 결과도 시장이 주시하는 뉴스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철강 관세 및 한·미 FTA 개정협상 결과를 공개한다.

    우리나라는 고율의 철강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되고, 미국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압력도 버텨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동차 분야에서는 일정 부분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반적인 국내 산업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베트남과 아랍에리미트(UAE) 출장을 마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철강 관세 및 한·미 FTA 개정협상 결과를 밝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미국에서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이 29일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인사 중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26일),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27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27·28일) 등이 연설한다.

    30일은 '성 금요일'로 미국 금융시장이 쉰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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