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달러…美中 무역전쟁 숨은 원인"
  • 일시 : 2018-03-26 10:58:59
  • "흔들리는 달러…美中 무역전쟁 숨은 원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보호주의적인 무역 정책을 펴는 배경에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TD에셋매니지먼트의 가미야 다카시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촉발할 것은 단순히 미국 제품 수출을 늘리고 싶다는 점 이외의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뺏기 전에 싹을 잘라버리자는 게 진정한 목적이라는 추측이다.

    위안화 국제 결제는 지난 2009년 위안화 거래 규제 완화 이후 급속히 확대돼 2015년 12조1천억 위안에 달했다. 작년에는 9조2천억 위안으로 주춤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결제가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배경에는 중국의 수출 급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7~9월 상품 수출액은 약 5천700억 달러로 미국의 수출보다 약 50% 많다.

    미국이 위안화 상승을 억제하고 달러의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중 무역 불균형의 시정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신문은 중국도 자본 유출을 초래할 급격한 위안화 국제화를 당장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니혼게이자이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각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1조1천68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의 미국 국채 보유액 가운데 18.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국은 1월 미국 국채를 41억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3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미국 국채 보유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문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민간 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에 중국이 미 국채 보유 축소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