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 리스크 완화…투기세력 환매수 고점 지났다"
  • 일시 : 2018-03-26 13:51:10
  • "엔화 급등 리스크 완화…투기세력 환매수 고점 지났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해외 헤지펀드의 엔화 환매수가 고점을 지나면서 엔화 급등 리스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2016년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축적돼왔던 투기세력의 엔화 매도 포지션이 올해 들어 급속히 해소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여왔으나, 이와 같은 포지션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기세력의 동향을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통화선물 거래를 보면 달러 대비 엔화 순매도는 20일 기준 2만1천999계약을 기록, 전주 대비 5만7천450계약 급감했다.

    최근 고점이었던 작년 11월과 비교해 80% 이상 감소해 2016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투기세력의 엔화 매도 포지션이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추가적인 엔화 환매수 여지가 적어져 그만큼 엔화 강세 압력이 누그러진 것으로 판단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지난주 후반 닛케이 지수가 한때 1,000포인트 급락했지만 주식에 비해 엔화 환율 움직임은 작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엔화가 다시 급등할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이 무역보복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재무성 문서조작 파문과 관련해 사가와 노부히사 전 국세청장의 국회 증인 심문이 27일 예정돼 있어서다.

    미쓰비시은행은 '달러-엔 100엔'과 같은 극단적인 엔화 강세가 진행된다고 보진 않지만 '110엔'과 같은 엔화 약세가 나타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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