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 우위에 낙폭 축소…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저점 부근에서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067.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 중반에서 후반대로 낙폭을 줄였다.
북한발 원화 강세 재료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대거 반영된 만큼 장중엔 수급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순매도하고 향후 배당금 지급에 다른 역송금 기대도 있어 하단은 지지되는 양상이다.
다만 환율 상단은 대체로 무겁다.
오전 10시 3분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가운데 전반적인 코리아 리스크 해소 기대가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월말 및 분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올 가능성에 상단은 1,068.00원에서 제한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3원에서 1,07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분기말 수급에 전반적으로 무겁겠으나,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일 경우 1,070원선 상향 시도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060원대에선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 수출업체들은 가격 레벨을 보고 기다리고 있다"며 "원화 강세 재료는 NDF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여 더 아래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어제부터 달러-원 환율이 많이 하락해 다시금 낙폭을 줄일 것"이라며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저점 수준이다 보니 결제가 우위"라며 "기본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월말 분기말 네고 물량 등으로 환율 하락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와 연저점 부근 레벨 부담이 있다"며 "네고 물량이 나온다면 저점이 추가로 낮아질 수 있어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4.80원 하락한 1,066.00원에서 출발했다.
원화 강세에 따라 1,065.00원까지 저점이 낮아졌으나 이후 결제 수요로 낙폭이 줄었다.
NDF에서 주요 가격 재료들이 대거 반영돼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가격대 레벨이 낮은 만큼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1,068.00원까지 낙폭을 회복했으나, 장중 변동폭은 크지 않다.
현재 1,060원대 후반에서 상하단 3원 내외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5엔 오른 106.5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오른 1.23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6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6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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