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4월 달러-원, 남북회담 지지선은
  • 일시 : 2018-03-30 07:55:00
  • <외환딜러 폴> 4월 달러-원, 남북회담 지지선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월 중 달러-원 환율이 남북 정상회담발 원화 강세로 하단 지지선을 탐색해 나갈 것으로 봤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4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53.2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087.80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주목된 재료는 오는 4월 27일로 확정된 남북 정상회담 재료다. 외환딜러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추가로 반영되면서 1,050원대 연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가능성이 언급된 데 이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대외 신인도 향상 등 원화 고유 강세 요인이 지속적인 가격 변수가 될 수 있다.

    장원 신한은행 차장은 "북중 정상회담 이후 남북 정상회담도 오는 27일로 확정됐고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크게 해소되는 상황"이라며 "4월 달러-원 환율 추세상으로 아래로 보고 있고, 상방 경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우 DGB대구은행 과장도 "북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 북미간 대화가 진전되면서 고유한 원화 강세 요인들이 부각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신용도를 평가할 때 우려 사항이 남북 관계와 가계부채였는데 이 두 축 중 하나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만큼 향후 매수 개입이 약화할 경우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외환딜러들은 무역분쟁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상 및 내외 금리역전폭 확대에 대한 경계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면서 달러 약세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딜러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꾸준히 완화됐으나 1,060원대 중반이 지속적으로 지지된만큼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장준양 KDB산업은행 차장은 "남북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됐으나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대화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내용이 이미 나왔던 터라 추가적으로 가격을 움직일 재료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며 "환율 하락 재료가 지정학적 리스크인데 이를 다 소화하고서도 1,065원 지지선을 깨지 못하는 걸 보면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수급상으로 배당금 지급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는 하단을 지지할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희웅 노바스코샤은행 본부장은 "4월 초부터 주식 관련 배당 수요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급상 하단 지지력이 달러-원 환율에 반영될 것"이라며 "주식 배당 역송금 감안하면 1,050원대에는 저가 인식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 4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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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53.2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087.80원

    -저점: 1,040.00원, 고점: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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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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