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 당국, 위안화 강세 활용 투기 경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왕춘잉(王春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국 국장이 위안화 강세를 활용한 투기를 지양하라고 경고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국장은 지난 주말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위안화의 가치가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달러화에 대해 약 9% 절상되는 등 위안화의 가파른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왕 국장은 기업과 개인에게 미래의 위안화의 가치를 가정한 외환 투기를 지양하라면서, 외환 거래는 실수요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파생 금융상품 등을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기업들이 (투기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왕 국장은 "위안화는 양방향 변동의 단계에 진입했다"라면서 외환 수요가 높은 기업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방향이더라도 위안화 환율을 활용한 투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왕 국장은 강조했다.
중국의 개인 외환 환전 연간 쿼터인 5만 달러에 대해 왕 국장은 이 한도가 개인의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왕 국장은 최근 고조된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 달러화에 대해 3.7% 넘게 오른 위안화 강세 추세에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를 위해 위안화의 추가 강세를 용인하는 '신 플라자 합의'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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