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KP물 53억弗 발행…FX스와프 영향 제한
  • 일시 : 2018-04-03 07:49:23
  • 1분기 KP물 53억弗 발행…FX스와프 영향 제한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내 금융회사와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 해외에서 발행한 외화채권(Korean Paper, 이하 KP물) 규모가 예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행된 KP물은 52억5천만 달러였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분기 평균 발행액인 56억7천만 달러에 견줘 7% 감소한 수치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발행을 다소 깐깐하게 조절한 측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의미있는 정도의 감소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FX스와프 포인트가 폭락했던 배경으로 부채스와프 부족 현상이 주된 요인은 아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FX스와프가 급하게 내린 것은 분기말 달러 자금 수요와 에셋스와프 공급 우위 분위기가 컸다.

    일반적으로 외화 자금을 들여오는 KP물은 환 헤지(부채스와프)를 통해 FX스와프 포인트 상승 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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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KP물 발행액은 분기별 60억 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이었으나, 지난해 1분기에 75억 달러로 급증했다.

    기획재정부가 10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역대 최저 금리(T+55bp, 연 2.871%)로 찍은 뒤 KP물 발행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의 3월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수출입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의 발행이 많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KP물 발행액이 42억 달러에 그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KP물 발행을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가 11건(43억2천500만 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프랑이 2건(5억 스위스프랑), 위안화가 2건(28억 위안)이었다.

    민간에서는 한국타이어(3억 달러), 대구은행(3억 달러), KEB하나은행(4억2천500만 달러), 현대캐피털(5억 달러), 대한항공(3억 달러), 국민은행(3억 달러), 신한은행(4억 달러) 등이 발행했다.

    공공기관은 남부발전과 도로공사가 각각 4억 달러와 13억 위안을 발행했다. 수출입은행이 5억 스위스 프랑과 15억 위안, 산업은행이 10억 달러씩 찍었다.

    1분기에는 대만에서 발행하는 포모사본드가 5건, 15억 달러나 발행됐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미국 금리가 계속 상승하다가 2월부터 진정되고 있다"며 "발행시장이 둔화했지만, KP에는 2배수 가량 유효 주문이 몰리고 있다. 대부분 최초 가이던스 금리보다 낮게 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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