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060원 문턱에 네고…1.2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 선을 넘어서질 못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057.80원에 거래됐다.
1,057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은행권의 숏 커버(매도 포지션 저정리) 움직임에 1,059.20원까지 올랐지만,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했다.
전일 구축된 숏 포지션이 짧은 호흡을 타고 일부 정리된 것으로 추정됐다.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로 급락한 여파가 미쳤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도 조금 있었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060원대 올라서지 못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 미만 수준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55원에서 1,061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 숏커버가 있었고, 1,059원대에서는 네고가 나왔다"며 "일반업체는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2원 정도 좁은 레인지에 있는데, 방향성은 없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시장에서 롱(매수) 포지션을 잡은 곳은 없고, 짧게 보면 숏으로 쏠려있는 것 같다"며 "아침에 숏 커버가 나왔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070∼1,080원대에서 네고 물량을 냈던 수출업체들이 1,060원대에서는 참았는데, 1,050원대 후반에서 나오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채권·주식 자금이 역송금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057.50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로 장 초반 숏 커버와 결제 물량이 나왔다.
1,059원까지 달러-원 환율이 올랐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막아섰다.
달러화는 재차 1,057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2원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35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엔 내린 105.8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23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6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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