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평창올림픽에 여행수지 적자는 완화
  • 일시 : 2018-04-05 08:00:00
  • 2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평창올림픽에 여행수지 적자는 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5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줄어들고 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폭은 다소 줄었다.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서 2월 경상수지는 40억3천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2억2천만달러에서 59억천만달러로 줄었다.

    영업일수가 종전의 22일에서 19.5일로 줄면서 수출 증가세 둔화로 상품수지 흑자폭도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수지 적자 등으로 전년동월 22억1천만달러에서 26억6천만달러로 확대됐다.

    하지만 1월에 44억9천만달러 적자보다는 다소 줄었다.

    이는 여행수지 적자가 14억1천만달러로 적자폭이 누그러진 영향이 컸다.

    출국자수 증가율이 전년동월비 3.6%로 2016년 10월 이후 16개월만에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데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미국, 유럽에서의 입국자수가 각각 25.3%, 22.3%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7억2천만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8천만달러 적자였다.

    2월 금융계정에서는 42억1천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2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8억7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4천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26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등으로 해외주식투자 규모가 줄었지만 기관투자가 중심의 해외채권투자가 지속됐다.

    반면, 외국인 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했고, 외국인 채권투자는 다른 신흥국 대비 양호한 신용등급, 외환보유액 등을 반영해 증가세를 보였다.

    파생금융상품은 8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29억1천만달러 줄고, 부채는 16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경상수지 흑자가 수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축소돼 온 것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으로 오르고 있는 영향이 크다"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연간 80억~85억달러 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에는 평창올림픽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다소 줄었다"며 "출국자수 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보였고, 미주, 유럽 쪽 입국자수가 늘어 올림픽 효과를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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