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8년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4%대로 줄어들 것"(상보)
  • 일시 : 2018-04-05 10:38:22
  • 한은 "2018년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4%대로 줄어들 것"(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강수지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2018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흑자 비율이 4%대로 줄어들 것으로 한국은행이 내다봤다.

    한은은 5일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15년에 7.7%, 2016년에 7%, 2017년에 5.1%로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2018년에는 4%대 초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노충식 한은 경제통계부장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785억달러에서 올해는 75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고, GDP는 점점 올라가기 때문에 비율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점도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의 배경으로 꼽혔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이었던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이 4%대 초반이었다.

    2014년 9월 이후 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2015년부터 2017년에는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이 올라갔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노 부장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제품 가격과 원유가격이 올라 수입 금액이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유가가 10달러 변할 때마다 경상수지 흑자가 약 80억~85억달러 정도 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국제유가가 60달러대로 오르기는 했지만 아직 100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어서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유 도입단가로 보면 지난해 2월에는 55.4달러였고, 올해 2월에는 67.8달러로 약 12불 정도가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2월 원유 수입은 64억달러, 석유제품 수입은 16억8천만달러로 약 80억8천만달러 수준을 기록한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34억달러에 그쳤다.

    유가 상승에 원유 관련 수입은 늘고, 석유제품 수출은 줄어 그만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든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제재로 나타난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세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 부장은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율이 3월에는 전년동월비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모니터링되고 있다"며 "사드 영향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세가 일정 부분 완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여행수지 부진이 완화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도 톡톡히 봤다.

    한은은 올림픽 효과로 미주, 유럽 입국자수가 늘어나고, 출국자수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한 자릿수를 보여 여행수지 부진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노 부장은 "설연휴가 주말과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짧았고, 평창올림픽으로 해외 나가는 것이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며 "출국자수 3.2%는 2014년 7월 2.6% 이후 43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며, 입국자수도 꽤 있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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