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이어 美日 무역마찰 리스크…달러-엔 하락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이 촉발한 무역갈등이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번질 경우 엔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보복 조치가 격화되면서 4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5.90엔대로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5일 현재 107엔을 넘보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협상에 따라 대중국 무역 관세가 최종적으로 부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위험회피 움직임이 후퇴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이대로 진정될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의 우치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최후에는 합의점을 모색하겠지만, 당분간은 실랑이가 계속될 것이라며, 달러-엔이 105엔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니혼게이자이는 미국발 무역전쟁의 불똥이 일본에 직접 튈 우려가 있다며 4월 중순에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국이 일본에 무역 불균형 시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미국이 일본에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 수입을 늘리도록 압박하면 이는 엔화 강세·달러 약세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오는 15일 전후에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는 점도 환율에 부담이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4월과 10월 환율보고서에서 엔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즈호은행의 가라카마 다이스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표현에도 엔화가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라카마 이코노미스트는 미·일 무역마찰이 표면화하면 달러-엔이 3월에 기록한 올해 최저치(엔화 가치 기준 최고치)인 104엔대를 시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