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금리차 확대에 달러 조달 위기 올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최경진 도이치뱅크 본부장이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위기 시 환율 급등과 달러 조달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진단했다.
최 본부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리인상기의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연 글로벌 금융시장전망 콘퍼런스에서 토론에 나서 "외환(FX) 스와프 시장을 자세히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본부장은 "현재 자산운용사 달러 단기 롤오버 포지션이 늘어난 상태에서 각 나라에서 금리차를 크게 만들면 스와프포인트는 더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달러 조달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고 위기 시 환율 급등과 달러 조달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위기 상황을 예단할 시기는 아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000원 선까지 아래로 갈 수 있겠으나 짧은 시기 이후엔 굉장히 큰 폭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0년 전과 달리 조선업과 중공업의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한미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달러 단기 차입 수요가 지속되면 달러 조달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봤다.
최 본부장은 "배의 경우 다 만드는데 2.5년 정도 걸리는데 미리 포워드 헤지 하게된다"며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이 헤지를 위해 '바이 앤 셀(buy and sell)' 포지션을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달러를 빌리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중공업의 수출이 잘되던 시기에 시중은행도 달러를 단기적으로 빌려야 하는 수요가 많았다"며 "10년 전과 다른 점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우리나라는 가만히 있다면 달러 펀딩 레이트는 계속해서 올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