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최경진 도이치銀 "달러-원, 남북화해모드에 1,020원 가능"(상보)
  • 일시 : 2018-04-06 09:44:04
  • [고침]최경진 도이치銀 "달러-원, 남북화해모드에 1,020원 가능"(상보)



    <<연합인포맥스가 5일 오후 19시5분 송고한 "최경진 도이치銀 "달러-원, 남북화해모드에 1,020원 가능"(상보)" 제하의 기사에서 본문 6번째 문단의 'NDF 시장 10% 정도'를 'NDF 시장 50% 정도'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최경진 도이치뱅크 본부장이 남북 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올해 4~5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 본부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리인상기의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연 글로벌 금융시장전망 콘퍼런스에서 "짧은 시간 안에 1,020원대를 시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중하순 북핵 리스크로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불과 수개월 만에 남북·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외환시장이 혼란을 겪었으나 조만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진단한 셈이다.

    최 본부장은 "4~5월 배당시즌이 끝나고 달러 매수가 주춤할 시기에 지금까지 수출업체·국내 개인들이 실제 북한 리스크를 예측해 보유하고 있던 달러 외화예금이 지정학적 리스크 해빙으로 매도 물량으로 돌아온다면 달러-원 환율이 상당폭 하락할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한다"며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1,020원 정도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환시장의 전반적 지형을 분석하면서 80억 달러대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거래량이 현물환 시장에서의 하루 70억 달러 거래량을 뛰어넘고 있는데 주목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과거 NDF 시장에서는 현물환 시장에서의 외환 거래량의 30% 정도밖에 거래되지 않았다"며 "요즘 NDF 시장 50% 정도가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점점 정부 모니터링과 환율 움직임에 대한 대처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DF 시장에서 전자금융시스템이 도입되고 활성화되면서 거래량을 부추겼다"며 "어떻게 글로벌 추세에 맞춰서 우리나라 외환시장을 정상화할지가 정부가 가진 숙제가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국민연금을 포함한 우리나라 자산운용사들의 해외투자가 많이 늘어난 점을 짚으며 10년 전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2012년과 비교해 해외주식의 경우 3배 정도, 대체투자는 2~2.5배 정도 늘었다"며 "국민연금 경우 과거 FX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는 쪽으로 영향 미쳤는데 환리스크를 오픈하면서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과의 연관성은 크다고 봤다.

    최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식은 600조 원 정도인데 36~37%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며 "보통 주식 경우 전체를 현물환 시장에서 오픈 하는 경우 흔치 않고 달러를 팔고 들어와 NDF 시장 통해 헤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다만 한국은행 금리 인상과 환율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 국내 상황뿐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환경도 보면서 래깅(lagging·지연) 하는 경향이 있다"며 "환율과 정확히 매칭하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발표 후 대담에서는 외환(FX) 스와프 시장을 주목하면서 위기 시 환율 급등과 달러 조달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현재 자산운용사 달러 단기 롤오버 포지션이 늘어난 상태에서 각 나라에서 금리차를 크게 만들면 스와프포인트는 더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달러 조달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고 위기 시 환율 급등과 달러 조달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위기 상황을 예단할 시기는 아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000원 선까지 아래로 갈 수 있겠으나 짧은 시기 이후엔 굉장히 큰 폭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의 달러 공급 부재에 대해선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정 거래를 통해 달러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뿐 아니라 각종 무역분쟁에서 환율이 주요 이슈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단지 트레이더들의 손실에 주목해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로 세 차례로 총 네 차례,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며 내년 금리 상단을 2.25%까지 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연말까지 1,095원, 내년 1,115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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