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경제 강점 재확인…지정학적 완화 올바른 방향"(종합)
  • 일시 : 2018-04-06 15:08:52
  • 무디스 "韓경제 강점 재확인…지정학적 완화 올바른 방향"(종합)

    김동연 "대북 대화 진전 상황 수시로 알려주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지정학적 문제가 완화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위해 지난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무디스 평가단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하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무디스 평가단은 마이클 테일러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와 진 팡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대표,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한국 담당 국가신용등급 총괄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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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마이클 하긴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이사,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아태지역 총괄이사, 김동연 부총리, 마이클 테일러 아태지역 대표, 진 팡 아태지역 부대표>



    마이클 테일러 대표는 "정부 역량이 매우 건강하고 경제가 건전하다"고 평가하고, "경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테일러 대표는 "한국이 가진 경제적 강점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글로벌 무역이 회복세를 보이는데 한국 경제가 긍정적 효과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문제도 굉장히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봐야 해서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으나, 현재로썬 올바른 방향으로 조치가 이뤄진 것을 볼 수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북한 상황과 관련해 "대화국면이 조성되는 등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있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향후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주요 진전 상황에 대해 무디스 측에 수시로 알려주겠다고도 했다.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김동연 부총리의 질의에 테일러 대표는 "인구 구조적인 문제 등 몇 가지 도전 과제가 있으나 지금까지 봤을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인 구조조정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한국GM과 조선사 구조조정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주주, 노조, 채권자 등 모든 이해 관계자 고통 분담 ▲완전한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등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 지역에 대한 실업자, 협력업체, 신규입주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도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 의지와 함께 구조적 장기 과제인 저출산ㆍ고령화ㆍ양극화 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결 방안과 정책 목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디스는 방한 기간에 기재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했으며 이를 토대로 2∼3개월 후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평가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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