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1,060∼1,070원대 포지셔닝
  • 일시 : 2018-04-09 07:11:22
  • <서환-주간> 1,060∼1,070원대 포지셔닝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이번 주(9∼1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눈치 속에 점차 하락 압력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1,060원대 후반 이상에서는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내놓고, 은행권에서도 숏(매도) 포지션 구축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물량이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받쳐줄 가능성도 있다.

    수급을 제외하고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이번 주의 주된 이벤트다.

    ◇네고 절벽 vs 外人 역송금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70원 선으로 올라왔고, 서울 시장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8영업일 만에서 1,070원대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1,050원대 중반을 봤던 수출업체들은 달러를 매도하기에 괜찮은 레벨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도 주 초반에 숏 포지션을 담을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지만,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도 강한 편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1,063원대 이상에서 쌓아놓은 숏 포지션이 오후 들어 대거 정리되며, 시장 포지션이 다소 가벼워졌다.

    반면, 최근 주식 역송금 관련 달러 매수세가 장중에 자주 나왔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 추이(화면번호 3803)를 보면, 외국인은 최근 2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간 주식을 내다 팔았다. 주식 순매도 규모는 1조2천억 원 정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이 이번 주에서도 꾸준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장외채권 잔고(화면번호 4260)에 따르면 3월 30일 104조5천억 원이었던 잔고가, 분기를 지나 4월 2일에는 102조9천억 원으로 줄었으나 재차 103조8천억 원으로 늘었다.

    ◇美·中 난타전·FOMC·CPI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중국산 수입품에 1천억 달러의 추가 관세 방안을 검토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중국이 항공기와 대두, 돈육 등 미국 수입품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지 이틀만이다.

    양국이 물밑에서 무역 이슈를 조율하고 있다는 기대가 크지만,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0일 보아오 포럼에서 개혁·개방 관련 연설을 하는데, 미국과 무역분쟁에 대한 어느 수위의 발언을 할지도 시장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11일 3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올해 2∼3회 추가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3월 CPI도 주목도가 높다.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CPI도 전망치를 밑돌면 올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폭 낮아질 수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한다. 11일에는 경제 분야 대정부 질의로 국회에 출석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기자간담회 연다.

    한국은행은 11일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12일 올해 경제전망 수정을 내놓는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13일)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인사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1일에는 미국 3월 CPI가 발표되고,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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