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中 무역전쟁·美 CPI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9~13일) 뉴욕 환시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마찰 격화 여부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달러화는 무역전쟁 우려 재부각과 3월 고용 지표 부진으로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6.86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47엔보다 0.61엔(0.57%)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8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34달러보다 0.0050달러(0.40%)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31.29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1.48엔보다 0.19엔(0.14%) 낮아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0만3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7만8천 명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여섯 달째 같았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8센트(0.3%) 상승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는 주 초반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의 자존심 대결처럼 번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도 달러화를 누르는 요인이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USTR)에 1천억 달러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중국은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말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패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중국이 과거 6·25 전쟁(중국명 항미원조 전쟁)처럼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환시는 증시에 비해 무역전쟁 이슈에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당국의 발언 수위가 점점 세지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특히 오는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 포럼에서 개혁·개방에 대한 중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미국의 보호주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11일에는 미국 3월 CPI가 발표된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한 바 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에 주요 걸림돌이 돼 온 가운데 만약 물가 상승 압력이 고조될 기미가 보이면 환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3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에는 각각 0.2%, 2.2% 올랐다.
11일에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3월 회의에서 가까스로 '올해 3회 금리 인상' 전망이 유지됐기 때문에 회의 세부 내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연설에 나서는 연준 인사로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10일·13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2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13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13일) 등이 있다.
미국 외 지역의 주요 일정으로는 유럽중앙은행의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12일)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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