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했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달러 강세 요인을 보탰다.
파월 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경기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은 향후 수개월 내에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상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미·중간 무역 마찰이 고조된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가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주말 1,070.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9.60원) 대비 1.7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68.00∼1,07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파월 의장이 약간 매파적이라고 생각되는 발언을 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금리를 급히 올리진 않겠지만 너무 완만히 기준금리 인상을 끌고 가서도 안된다고 무마시켰지만 경기 좋다는 자신감은 확실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할 것이다. 장 초반엔 국내 주식 하락 예상하고 외국인 역송금 관련 수요가 계속 나오고 있어 고점이 더 높아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8.00∼1,075.00원
◇ B은행 과장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때문에 시장의 리스크오프가 이어진다면 달러-원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난주에도 쌓였던 역송금 물량이 나오고 있어 수급상 상승 쪽이 우위라고 본다. 하지만 무역분쟁 때문에 불거진 리스크오프가 환율 하단 지지 또는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레인지를 크게 뚫고 방향성 있게 움직일 상황은 아니다. 특히 원화의 경우 자체적인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서 상하단이 막힐 수 있다. 크게 보면 1,060~1,080원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예상 레인지: 1,068.00∼1,074.00원
◇ C은행 과장
NDF 종가를 반영해 1,070원 부근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네고 물량에 따라 초반 상단을 결정할 것이고 4월이라 배당금 지급도 역송금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목하고 있다. 방향이 수급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단과 하단이 막히면서 레인지는 이어질 것이다. 미국 고용 결과가 매우 좋지 않았고 금리 인상 우려는 다소 줄어드는 쪽으로 나왔지만, 뉴욕 증시는 부진했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달러-원 환율 상승 쪽으로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068.00~1,075.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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