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방성' 드러낸 시진핑 연설 후 롱스톱…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간 무역분쟁 우려로 쌓였던 달러 롱포지션이 정리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하락한 1,065.5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강경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롱플레이가 나타나면서 올랐던 달러화는 시 주석이 오히려 시장 개방적인 입장을 보인데 따라 반락했다.
이날 시 주석은 보아오 포럼 개막 연설에서 시장 진입 제한을 대폭 완화할 것여며 자동차, 선박등의 분야에서도 외국인 지분 제한을 최대한 빨리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다자 무역 체제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는 다른 노선과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하고, 대만 달러와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도 1,063.80원까지 하락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시 주석 연설 전에 리스크 오프였다가 되돌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개장 초반 롱플레이가 나타났지만 여기서 롱스톱이 나왔고 지금은 포지션 플레이도 소강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과 관련해 위안화 평가 절하가 고려될 수 있다는 뉴스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업체들도 1,050원대를 봤던지라 가격대가 조금만 올라와도 거래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7엔 상승한 107.11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6달러 내린 1.2313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6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3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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