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주식 요동치는데…美 달러화, 희한한 침묵"
  • 일시 : 2018-04-11 08:47:41
  • WSJ "주식 요동치는데…美 달러화, 희한한 침묵"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서도 미국 달러화는 희한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달러지수는 10일(현지시간) 현재 89.60으로, 지난 2월 초순 89로 내려온 뒤 좁은 폭에서 횡보 중이다. 지난 1월만 해도 작년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2월부터는 외환시장이 오히려 조용해진 셈이다.

    일례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2월부터 1.23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WSJ은 이와 관련, "작년에는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더욱 낙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유로화나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화는 하락했다"며 "현재로써는 마킷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을 볼 때 유로존의 열기는 식었고, 미국 지표는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 베팅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보다는 약세에 대한 관측이 우세하다.

    신문은 "이런 약세를 위해서는 급하진 않더라도 촉매제가 필요할 것"이라며 "주식과 달리 달러화는 이미 먼 길을 걸어왔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달러 지수가 지난해에만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그동안의 낙폭이 작지 않았던 만큼, 추가 하락을 위해서는 또 다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WSJ은 "최근 달러 약세는 미국의 감세와 재정지출 등 부양책 기대로 주춤해졌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꾸준한 금리인상도 달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달러화의 횡보세는 글로벌 경제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확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그것 자체로 시그널이다. 작년의 꾸준한 하락세 이후의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작년의 약세 기조가 명확하게 둔화한 만큼, 달러화의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WSJ은 "달러화는 일시적으로 멈출 수 있지만, 그게 당연시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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