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달러-원에 금통위 동결 선반영…소수의견 주목"
  • 일시 : 2018-04-12 07:42:22
  • 서울환시 "달러-원에 금통위 동결 선반영…소수의견 주목"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달러-원 가격에도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다만,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다음달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원화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리는 만장일치 동결이 나오고, 이주열 총재는 인상 신호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환율은 특히 민감한 시기니, 말을 아낄 것 같다"며 "혹시 물가전망치가 낮아진다고 해도 달러-원 환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작년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부진할 것이라는 점은 예측돼왔다.

    시장이 내다보는 올해 기준 금리 인상 1∼2 횟수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 총재의 물가 진단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원화 강세 효과로 석유류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더라도, 하반기에 물가 상승압력이 재차 높아질 수 있어 물가전망치가 조정받지 않을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일형 금통위원의 소수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주열 총재가 물가와 고용 지표를 언급하며 5월 인상 신호를 차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신규 취업자수는 11만2천 명으로, 2월 10만4천 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그쳤다.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정상적인 30만 명대 증가 폭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이다.

    범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5월 기준 금리 인상 시그널을 던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 연구원은 "이 총재가 한·미 금리역전에도 자본유출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한 뒤, 역전현상을 오래 방치하지 않겠다고 할 것"이라며 "7월 인상 기대는 유지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만약 소수의견이 있다면 5월 인상 가능성이 급격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이 더해지겠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는 "외국인 주식 역송금과 결제 수요로, 1,050원대로 밀리기 전까지 하단이었던 1,060원대 중반이 지지받는 게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채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 금리 인상 전망을 5월에서 7월로 바꾸었다"며 "올해 상고하저의 패턴을 고려할 때 7월 금리 인상 전까지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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