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비둘기 이주열'에 1,070원 넘겨…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인데 따라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4.20원 상승한 1,070.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고점을 1,071.20원까지 높이기도 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완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한 데다 물가 전망도 하향 조정하자 결제 수요가 급히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당장 리스크는 아니더라도 중기적으로 봤을 때 금융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억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고 3거래일 연속 위안화가 절상 고시된 영향으로 1,070원대 초반에서 상승 흐름이 제한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이주열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확인했고 오전에 결제 수요가 서둘러 붙으면서 상승폭을 키웠다"면서도 "박스권 상단인 1,070원대 초반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인상적이지 않아 다른 통화들의 움직임이 적다"며 "오후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3일 연속 위안화가 절상 고시돼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엔 상승한 106.8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2달러 오른 1.2366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3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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