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시리아 공습 영향·對中 관세 압박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6~20일) 뉴욕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 영향과 대중 관세 부과 압박 등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달러화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전쟁 관련 우려가 또 등장할 수 있다는 인식 속에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7.37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가격인 107.23엔보다 0.14엔(0.13%)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325달러보다 0.0012달러(0.09%)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32.47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2.17엔보다 0.30엔(0.22%) 높아졌다.
'시리아를 언제 공격할지 결코 말한 적 없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마침내 공습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밤(미국시간) 백악관에서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지난주 달러 반등을 제한했던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시리아 공습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이번 공격이 화학무기 시설 세 곳만 노렸고 추가 공습도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에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져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혹은 제한적 영향을 주는 데 그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지, 또 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다른 시장으로 전이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은 지루하게 이어지는 미중간 무역갈등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1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가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아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만약 예상대로 관세 품목 공개가 이뤄질 경우 중국의 반발로 긴장이 다시 커질 우려가 있다.
이 밖에 환시에 영향을 줄 재료로는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 평탄화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 발언, 미국 기업실적 발표,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발표 등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46.6bp로, 지난 3월 기록한 10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준 금리 인상 전망이 단기물 금리를 끌어올리고, 미국 보호주의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장기물 금리를 아래로 눌렀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은 미일 금리차 축소 인식으로 이어져 달러-엔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이번 주 공식 석상에 나서는 연준 관계자로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16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17일·20일),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17일·19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19일) 등이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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