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1.43달러 상향 돌파…브렉시트 협상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두 번째로 1.43달러를 웃돌며 오름세를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거래에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1006달러(0.71%) 높은 1.43366달러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투표가 실시된 2016년 6월 이후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1월 처음으로 1.43달러를 상회했다.
당시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43달러 위로 올라선 뒤 1.42달러대로 주저앉았으나 이날 파운드-달러는 1.43달러 위에서 장을 마쳤다.
파운드화는 올해 달러화에 5.8% 뛰면서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2020년 말까지 전환 기간을 두기로 합의하며 이견을 일부 좁힌 영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영국과 유럽연합의 협상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양측은 이번 주에 브렉시트 이후의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에 돌입한다. 무역협정에 관한 협상이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브라이언 마틴 헤드는 세계 경제 분석 담당 헤드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운드화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올해 10월까지 무역 협상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은 야심 차다"며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우려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협상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봄과 여름에 불안해할 여지가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정책 결정도 파운드화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BOE가 당장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영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여 금리를 올리면서도 비둘기파 성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마틴 헤드는 "이런 전망이 빗나가지 않는다면 파운드화는 상승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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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운드-달러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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