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남북정상회담과 三電 배당 사이
  • 일시 : 2018-04-23 07:23:38
  • <서환-주간> 남북정상회담과 三電 배당 사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2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배당금 지급과 남북정상회담 이슈가 달러-원 환율 움직임을 견인할 전망이다.

    역송금 지급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삼성전자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3조9천919억 원보다 45.6% 늘어난 5조8천263억 원에 이른다. 대규모 현금배당인 만큼 환시에 역송금 수요로 나올지 주목된다.

    주요 정치적 이벤트인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한 주가 시작되면서 포지션플레이 구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원 환율은 무겁게 흐를 수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발표할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여부와 방식은 분기마다 순매수 규모를 공개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 공개는 (각국이 사정에 맞게) 일, 월, 분기단위로 하고 있고, 아주 드물게 6개월도 있다"며 "시장이 잘 적응하는 방향이라면 시기 문제는 너무 뒤로 안 가도 된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되나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적인 원화 강세가 시작될 수 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지난 20일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행되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담은 결정서를 채택했다.

    결정서는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어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 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조치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논의될 한반도 비핵화 구상이 보다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나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1,050원대 초반까지 낮아질 경우 연저점 경신 가능성도 주목된다.

    ◇역송금 막바지…주간 상고하저

    주 초반 이슈는 최근 달러-원 환율에 꾸준히 하단 지지력을 제공했던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다.

    삼성전자는 이날 약 28억8천만 달러, KT는 약 1억1천만 달러 배당금을 지급한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달 마지막 달러-원 환율 하단 지지 요인으로 배당금 지급과 관련한 역송금 수요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배당금이 대규모고 현물환 시장으로 소화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장중 단기 상승을 이끌 여지가 있다.

    다만 배당금 지급 일정이 이번 주 마무리되고 외국인 주식배당금이 원화 계정에 남아 재투자될 가능성도 있어 달러-원 환율의 상단이 크게 높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고점은 1,075원 선 주요 저항선에서 가로막힐 수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ㆍWB 회의를 마친 후 이날 귀국한다. 김 부총리는 24일 국무회의에 참석 후 우크라이나 부총리와 면담한다.

    25일에는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25일 2월 인구동향과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낸다. 26일에는 5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4월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들어간다.

    한은은 24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를 25일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를 발표한다.

    26일에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한다.

    대외 주요 이벤트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26일 열린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2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주목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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