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초반으로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나온 판문점 선언에 한반도 비핵화 내용이 담겼고 주말 동안에는 청와대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및 국제사회 공개 방침을 전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가 커졌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움직임은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다음 달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가 커져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66.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6.60원) 대비 8.8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60.00∼1,07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부문장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된 장 마감 이후 NDF에서 많이 하락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이후 런던이나 뉴욕시장에서도 많이 내려가 1,060원대 중반 위까지 봤다. 좋은 뉴스지만 달러-원 환율이 추세적으로 내리려면 물량이 동반돼야 한다. 외국인들이 북한 관련 뉴스에 실제로 주식, 채권 자금을 매수해 자금이 유입된다면 추세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분위기로 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방적으로 원화물을 사는 것은 아니고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슈를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일 또 휴일이라 포지션에 확신은 없다. 1,060원대 중반에서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가 강해질 수 있는 레벨이다.
예상 레인지: 1,063.00∼1,073.00원
◇ B은행 과장
주말 동안 북한 측이 핵실험장 폐기 부분을 5월 중으로 확정했고 이를 공개하겠다는 뉴스가 나와서 이날 장중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가 좋지만, 지금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별개로 원화 쪽 강세 요인이 많아서 원화 강세 프라이싱이 나타날 것이다. 1,060원대 초반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이다. 스무딩 경계도 있겠지만 남북한 화해 모드로 원화 강세는 불가피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62.00∼1,070.00원
◇ C은행 차장
분위기상 북한발 재료에 달러-원 낙폭이 커질 수 있어 저점을 1,060원대 초반까지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OMC 이후 달러 강세 기대가 있어 하단이 제한될 것이다. 최근 레인지 하단인 1,055원을 뚫고 내려가긴 어려워 보이고 원화만 강세를 보이기도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환시 변수는 글로벌 달러 강세 여부가 관건인데 약세보단 강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을 보면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이슈가 될 것이고 달러 강세 추세를 예상한다. 추가 하락은 1,060원 정도에 제한될 것이고 장중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060.00~1,073.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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