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당분간 약세…亞 성장 둔화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달러화가 아시아의 경제 성장세 둔화로 당분간 내리막을 걸을 전망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호주판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경제가 상대적으로 작고 대외 변수에 취약하기 때문에 외부 상황의 변화에 운명이 엇갈리는 신세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호주 경제와 호주달러화는 세계 경제, 특히 아시아 경제가 순항할 때 호조를 보인다며 최근 들어 호주달러화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호주와 다른 국가의 금리 격차가 좁혀지자 호주달러화는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경제 성장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호주달러화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난 1월 말 0.81달러를 웃돌았으나 이날 0.74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이 3개월 만에 약 8.6% 하락한 것이다.
매체는 미국의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라면서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하고 무역이 위축되는 등 세계 경제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호주 은행 웨스트팩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아시아 수출 증감률이 올해 초 급락했다며 호주달러화의 하락 반전 시기와 절묘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팩의 로버트 레니 시장 전략 헤드는 이날 아시아 10개국 수출 증감률이 올해 중반께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2015~2016년 이후 나타나지 않았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의 전망치가 실제 수출 증감률과 대체로 일치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 수출에 먹구름이 낄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는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호주달러화 약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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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의 아시아 수출 증감률 예상치와 실제 수치 ※출처: BI>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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