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환시 개입 공개해도 환율 정책 방향 변동 없다"(종합)
"시장참가자ㆍ전문가 의견 수렴해 공개 범위 결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더라도 환율 정책 방향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향후 시장 참가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거칠 것이며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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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재부 제공>
김 부총리는 "정부는 외환시장 성숙도, 경제 상황, 국제통화기금(IMF)과의 논의 사항과 권고, 미국 환율보고서 등 국제사회 권고, 다른 나라 사례를 종합적 감안해서 검토를 하는 중"이라며 "많은 협의를 거쳤지만, 최종적 방안에 대한 결정은 우리 정부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입 내역을 공개하더라도 그간 환율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는 변동이 없다"며 "환율은 시장에 맡기되 급격한 변동 시 대처한다는 원칙은 일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입 정보를 공개하는 주기와 범위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고도 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차 워싱턴 D.C.를 방문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외환시장 개입 공개와 관련해 면담을 가진 바 있다.
김 부총리는 "IMF 총재와도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 정도 경제 규모에서 (개입 내역을) 공개 안 하는 나라가 없고, 정부 투명성 제고가 우리 국제 신인도라든지 환시장 정책에도 좋을 것이란 권고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분기마다 순매수 규모를 공개하는 정도에서 개입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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