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中 관광객 증가에 여행수지 적자 완화
3월 입국자 수 증가율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기업 실적 기대에 외국인 국내투자 증가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폭이 6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줄었다.
상품수지 및 서비스수지 개선에도 배당지급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4일 발표한 '2018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서 3월 경상수지는 51억8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경상수지는 118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93억6천만 달러에서 98억8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했는데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황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조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수입은 원유도입단가 상승과 승용차 등 소비재 수요 등으로 증가했지만, 반도체 제도용 장비 수입은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및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31억1천만 달러에서 22억5천만 달러로 축소됐다.
지난 2월 26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적자가 소폭 줄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중국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3월 입국자 수 증가율은 10.7%로 지난해 2월 11.2%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5억2천만 달러에서 15억8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8억7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3월 금융계정에서는 42억2천만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8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12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8억2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56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주식투자는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도 해외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지속됐다. 해외 채권투자는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채권 발행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4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7억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20억8천만 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1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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