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이란 핵협정 파기 여부에 촉각
  • 일시 : 2018-05-08 07:45:42
  • <뉴욕환시-주간> 이란 핵협정 파기 여부에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8~11일) 뉴욕 외환시장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7일(이하 현지시간) 달러화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 가중 전망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9.05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09엔보다 0.04엔(0.0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2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57달러보다 0.0035달러(0.29%)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30.01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30.44엔보다 0.43엔(0.33%) 낮아졌다.

    주 초 트레이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핵협정 파기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트위터를 통해 8일 오후 2시 백악관에서 이란핵협정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미국이 요구 사항들이 반영된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제재를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해왔고, 이 여파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로 급등했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되지만 이란발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부각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핵합의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결정하든 이란은 준비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럽 동맹국들의 만류로 트럼프가 협정에서 당장 탈퇴하지는 않으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8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스위스 중앙은행(SNB)·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이 세계 금융 여건과 자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 외에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9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11일)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 성명에서 물가 목표가 '대칭적'이라고 강조했고,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시장의 해석에 대해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4일(현지시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가 대칭적이라는 것은 수년 동안 말해 온 것이며, 새로운 변화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오는 10일에는 미국 4월 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지난 3월 기록한 -0.1%, 2.4%를 웃돈 것으로 추정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직전 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만약 물가 오름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금리 인상 가속화 기대감에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환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