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이란 핵 합의 경계에 상승…1.70원↑
  • 일시 : 2018-05-08 11:23:58
  • <서환-오전> 이란 핵 합의 경계에 상승…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합의와 관련한 경계심리에 추가 상승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상승한 1,078.90원에 거래됐다.

    좁은 레인지 속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이란 핵 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할 가능성으로 1,080원 부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에서 "내일 오후 2시(한국시간 9일 오전 3시) 백악관에서 이란 핵 합의에 대한 나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2거래일 연속으로 절하 고시해 달러-원 상승 재료를 보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90위안(0.14%) 오른 6.3674위안에 고시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1,070원대 후반에서 달러를 매도하면서 1,080원대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오랜 박스권 장세가 이어져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포지션플레이는 강하지 않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6원에서 1,08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도 1,080원대를 크게 상향돌파하긴 어렵다고 보고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가 매우 부진하고 변동성이 크게 죽었다"며 "지난달 말 잠깐 하락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6~7영업일 연속으로 1,070원대 중반이 주 거래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업체들도 1,070원대 후반에서 네고 물량을 내고 있고 1,070원대 초중반 결제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 고용 지표도 결국 잘 나온 셈이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와 달러-원 내부적 요인이 상충하고 있어서 실물량 위주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거의 포지션을 안 가져가고 있다"며 "달러-원 가격대 위아래가 다 막혀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지난 2~3월까진 내려가는 힘이 비교적 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핵협정 관련 발표가 주목돼 시장 포지션은 롱 쪽으로 약간 기우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80원 상승한 1,079.00원에서 출발했다.

    NDF 시장에서 1,080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중엔 1,080원대 아래서 상단이 제한됐다.

    외국계 은행의 달러 매수로 1,079.8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추가 상승이 막힌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예상 거래량은 현재 27억 달러 수준으로 매우 거래가 부진하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5엔 내린 108.9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내린 1.19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2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5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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