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연동에 추가 상승…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하면서 추가 상승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상승한 1,081.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과 달러-위안(CNH) 환율 움직임에 따라 1,080원대 초반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란 핵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탈퇴한 여파에 신흥국 통화들과 자산이 조정 압력을 받았고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서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3거래월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절하 고시해 달러-원 상승 요인을 더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9위안(0.09%) 올린 6.3733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1월 2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 수출업체들은 네고 물량 출회를 다소 지연하면서 달러-원 추가 상승을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7원에서 1,0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 추가 상단을 열어두면서 글로벌 달러 움직임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주시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거래가 없어서 1,080원대 보여도 매도가 많지 않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 중심으로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가 있어 오후엔 달러-원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달러가 강세고 신흥국 증시도 조정을 받고 있다"며 "수출업체들이 1,080원대 중반까지 래깅(lagging·출회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가 많진 않으나 수출업체들이 달러-원 추가 상승을 기다리는 것 같다"며 "이란 핵 협정 관련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엔화와 위안화 모두 달러 강세를 반영하고 있어 1,080원대 중반 정도까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50원 상승한 1,079.0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이후 전반적인 리스크오프가 이어져 1,082.80원까지 고점이 높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26일 장중 고점인 1,082.00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080원대로 올라섰다.
커스터디 물량 중심으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가 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네고 물량은 많지 않아 전반적인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6엔 오른 109.4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내린 1.18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7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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