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强 달러로 신흥시장 스트레스 커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 강세로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위험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강달러로 신흥시장의 스트레스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FT의 존 아서스 선임 투자 논평가는 9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아르헨티나와 터키는 모두 신흥시장 중에서도 달러화 부채 비중이 증가하고, 심각한 역내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들로 달러가 계속 오르면 문제가 더 광범위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신흥국의 위험이 고조되면 이는 비단 신흥국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달러 강세는 최근 들어 유가 강세와 미 국채 금리 인상 등과 동반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서스는 연준의 긴축은 달러 유동성을 축소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화 수요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이 촉발될 위험이 있는 것도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되고 있다고 아서스는 지적했다.
그는 달러 강세, 미국 금융환경의 긴축,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모두 신흥시장의 취약성으로 귀결된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부채 상환 등과 같은 위기를 촉발하는 등 금융시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서스는 다만 신흥시장의 이러한 위험은 장기적으로는 자금 유출입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고 귀띔했다.
JP모건의 신흥시장 채권지수는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1월 이후 8.3% 하락했다.
그는 위험 심리가 회복되면 부당하게 매도당한 신흥시장 크레디트물을 매입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이는 중동, 남미, 아시아에 가장 큰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조언했다.
아서스는 중요한 것은 달러부족이 단순히 신흥시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캐나다 등 달러로 자금을 조달해온 다른 선진국에도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서스는 결국 앞으로의 쟁점은 닥쳐올 폭풍우가 전 세계 다른 시장까지 대처할 수 없는 달러부족 사태를 몰고 올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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