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9억弗·ADT캡스 12억弗…'서울환시 대형 수급재료'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이 두 건의 대형 수급재료에 긴장하고 있다.
먼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에 투입할 자금 9억 달러 가운데 일부가 곧 원화로 환전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칼라일 그룹이 ADT캡스 거래와 관련해 최대 1조2천여억 원을 달러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0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산업은행과 GM이 한국GM의 정상화에 7억5천만 달러와 64억 달러씩, 총 71억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GM의 투입 자금은 출자 전환 28억 달러, 설비투자(CAPEX) 20억 달러, 구조조정용 8억 달러, 운영자금 8억 달러로 구분 지을 수 있다.
기존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 전환 28억 달러에는 환전수요가 생기지 않는다.
시설 설비투자 20억 달러는 하반기부터 10년 동안 이뤄질 예정으로, 당장 지원되는 금액이 아니다.
구조조정용 8억 달러는 희망퇴직금 등에 쓰이는데, 이날 오후에서 다음 주 사이에 원화로 환전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에 따른 운영자금 8억 달러도 10년 동안에 걸쳐 들어오지만, 이 중 1억 달러는 곧바로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 9억 달러의 원화 환전 수요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1일 "GM은 정부의 투자 확약이 있으면 자금을 곧바로 넣는다고 하고 있다"며 "오늘 이사회를 거쳐 법적 구속력 있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발급하면,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 주에는 GM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에는 산은과 GM이 최종합의된 경영 회생방안을 담은 기본계약서를 체결한다.
약 3조 원 규모의 ADT캡스 거래는 달러 환전 수급재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은 1조2천764억 원을 들여 ADT캡스 지분 100%를 산다. 나머지 1조7천억 원은 인수금융을 쓴다.
개별적으로 SK텔레콤은 7천20억 원을 넣고, 맥쿼리(4천494억 원)는 대신 PE(400억 원) 및 케이스톤(850억 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5천744억 원을 마련한다.
현재 ADT캡스 지분은 칼라일 펀드가 만든 특수목적회사(SPC)가 가지고 있다.
칼라일은 최대 ADT캡스 지분 가격인 1조2천764억 원을 달러로 바꿀 것으로 점쳐진다. 약 12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GM 자금은 급하고, ADT캡스는 시간이 좀 남은 것으로 안다"며 "아래에서 대기하는 매수 물량이 꽤 많으므로, GM이 소화되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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