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링깃 1% 급락…前 총리 출국금지에 '불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말레이시아 외환시장에서 링깃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약 1% 급락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패혐의를 받는 전 총리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는 등 정국 불안이 이어지면서 링깃화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아시아주요국 외환시세 화면(화면번호 6412번)에 따르면 달러-링깃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뉴욕시장 대비 0.0370링깃 오른 3.9850링깃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마하티르 모하매드 전 총리가 당선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난 데다 주말 동안 대규모 비리 의혹을 받는 나집 라작 전 총리에 대해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조처가 이어지면서 정국 불안은 해소되지 못했다.
나집 전 총리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최대 60억 달러(약 6조4천억 원)의 나랏돈을 국외로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현지에선 부인인 로스마 만소르 여사도 이에 깊이 연루됐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돼 왔다.
말레이시아 증시도 이 같은 불안감에 1.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말레이시아 금융시장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총선 이후 이틀간의 특별 휴일을 선포한 뒤 처음으로 재개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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